연구 배경 및 목적

2022년 <한국 청년의 10년> 과제는 2012년 <세계 속 한국인의 행복과 번영> 과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세계 속 한국인의 행복과 번영> 과제는 10년 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과제로,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신입생 300명을 장기 추적하여 다방면의 행복의 결과를 탐색하는 종단 연구 과제의 일환이었습니다. 그 첫 단계로 20대 초반 3년의 참가자 응답을 수집하고, 어떤 인구학적, 심리사회적, 행동적 특징을 가진 청년들이 긍정적 성취를 이루는지, 그리고 그 구체적인 성취는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는 성격, 가치관, 행복,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 대해 보고했으며, 신장, 체중, DNA 샘플을 채취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의 행복과 관련한 여러 흥미로운 학문적 발견이 연구 논문으로서 산출되었습니다(상단 '연구 성과' 참고).

<세계 속 한국인의 행복과 번영>은 2012년 당시 3년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했습니다.

- 10년 전의 행복은 2022년 현재 여러분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 10년 전의 어떤 요소들이 현재 실제 삶의 영역 안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있을까요?

2022년, 행복의 장기적 결과를 추적하는 <한국 청년의 10년> 과제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의 중요성

이제 행복은 사회와 개인의 번영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특정 참가자 집단을 수십 년 동안 추적하는 종단 연구(longitudinal study)는 행복이 만들어내는 구체적 결과를 파악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한 예로, 미국에서 실시된 Vaillant의 ‘그랜트 연구’는 하버드 학부생들을 60년 이상 추적하여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적응적인 삶을 예측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세세하게 규명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종단 연구는 행복이 만들어내는 삶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제공해주며, 참가자 집단이 속한 사회의 영향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진 연구 방식입니다. 단, 이 연구 방식은 참가자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자료를 수집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가자의 협조가 없이는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는 특정 세대에 주목하는 장기 종단 연구의 사례가 매우 드문 상태입니다.

저희 연구진은 이 종단 연구 방법을 통해 오늘날 한국 청년의 삶의 모습과 행복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사회 변화를 체험하며 성장한 2-30대는 기성 세대와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청년의 10년> 프로젝트는 20대와 30대를 걸친 한국 청년들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장기 종단 연구로서, 참가자 여러분의 참여는 귀중한 학문적, 사회적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종단 연구 구성과 주요 측정 요소

2012년 과제 <세계 속 한국인의 행복과 번영>

2022년 과제 <한국 청년의 10년>

연구 구성 및 보상

본 연구는 연구 1과 연구 2의 두 단계 연구로 구성됩니다.

연구 1: 온라인 설문조사로, 여러분의 지난 10년과 현재 삶의 모습을 전반적으로 파악합니다.
연구 2: 미니데일리 설문으로, 여러분의 실제 일상 속 경험, 생각과 감정을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두 연구를 통해 참가자 여러분의 지난 삶과 현재 삶의 모습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10년 전 보고한 심리적 변인과의 연관성을 여러 차원에서 검증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에 응하실 경우, 연락을 드린 저희 연구원에게 참여 의사를 밝혀주십시오(본 링크 클릭).

이후 알려주신 연락처로 연구 참여 방식을 상세히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이외 추가 문의사항 등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개별적으로 답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 연구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보상으로 총 6만원의 상품권을 참가자 여러분의 10년 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개인 미니리포트를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개인 리포트에는 10년 전 보고하신 행복과 성격, 10년 전 꿈과 행복 단어 등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본 연구 참여가 10년 간의 삶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 후의 삶에 대해 고찰하는 기회를 되길 기대합니다.